2020. 2. 5. 22:39ㆍ일기
아침부터 이곳 저곳 바쁘게 돌아다녔다.
자동차 천장이 더러운거 같아서 근처 잡화점에서 공병과 극세사 타올을 사서
다시 부릉이를 향해 쫄래 쫄래 뛰어갔다.
공병을 왜 샀냐면 공병에 샴푸 두번 찹찹하고 물을 넣어 섞으면
천장 더러움을 제거하는데 효과가 있기 때문이다.
가지고 온 공병에 샴푸를 넣고 물과 섞어서
부릉이에게로 다가가 청소를 할려는데
그냥하면 지루하니깐 음악이나 들을려고 부릉이의 시동을 켰다.
근데.. 음? 또 안켜진다.
또 배터리 나갔다... 하
또나갔니? 너? 미치겠다....
근처 정비소를 뛰어가 만원을 주고 배터리 점프를 한다음
요새 자주가는 기아 오토큐를 갔다... 이틀전 또 온 여기를 다시오네...
아이스 아메리카노가 먹고싶었던 찰나에 오게된다.
부릉아 아이스 아메리카노 먹게 해줘서 고맙다... ㅎㅎ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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배터리 교체비용은 약 11만원이였다... 아이고야
치킨이 몇개인 금액인건지 모르겠다...
일단은 믿고 교체를 해본다.
부릉아 이제는 나가지마라... 배터리 나가지마라!
잠깐 백수인데 왜이렇게 해야할 일이 산더미인 건지 모르겠다.
차라리 일안하고 있을 때 이런게 다행인가 싶기도 하지만
좀 쉬고 싶은데 맨날 일이 생겨버린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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몇일 전 구인구직 사이트를 통해 2월 몇주간만 단기로 할 일거리를 지원했었는데
오늘 전화가 오더니 내일 오후에 면접을 보러 오라고 하셨다....
'놀면 뭐하니' 맞다 놀면 뭐하나 잘됫다 싶어서 다이어리에 계획으로 삽입하였다.
물질적으로 자유롭고 싶은 나의 욕망을 다시 불을 지핀다....
욕망은 늘 사람을 젊게 만든다고 하는데
욕망때메 나는 늙어가는거 같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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SNS를 부쩍들어 더욱 더 자주 하지 않을려고 노력의 노력을 하고있다.
남들 인생의 하이라이트인 SNS를 보고있자니
내 인생이 초라하고 더 나약해보인다.
전혀 그렇지 않은데 말이다.
그런 시간에 내가 조금 더 강해지고 조금 더 내 삶을 돌아보는 시간을 가져야 한다.
예를 들어 운동을 한다던지 말이다.
운동을 한다는 것이 단순히 살을 뺀다던지 혹은 정신을 단련한다는 이유도 있겠지만
내 삶을 돌아볼 수 있는 시간 또한 준다고 생각한다.
그런 시간을 통해서 '할수있다.'라는 자신감 또 나아가서
'해야한다.'라는 절실함으로 바뀌는 것이라고 생각한다.
이런 진지한 글을 적는 와중에 라면이 먹고싶다....
비빔면을 먹고 다시 다짐을 해보자!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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